한국이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세 번째 군사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. 이번 위성은 오후 8시 34분(한국 시간)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으며, 9시 24분 궤도에 진입했습니다. 이후 오후 11시 30분 해외 지상국과의 통신에 성공하며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.
이번 발사는 2025년까지 총 다섯 대의 정찰위성을 확보하려는 한국의 계획 중 하나로, 독립적인 군사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북한을 감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. 국방부는 이번 성공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더 정확하고 신속한 식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.
현재까지 발사된 세 대의 위성 중 첫 번째는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,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합성개구레이더(SAR) 센서를 탑재했으며, 남은 두 대도 SAR 센서를 장착할 예정입니다. 모든 위성이 배치되면 북한의 특정 목표를 2시간마다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